한국의 스티븐 킹이라 불리우는 정유정.
작년에 [28]이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는 흥미를 가지며 읽긴 했지만 클라이막스 부분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따로 노는 인상을 줬다. 그래서 한국의 스티븐 킹이라는 타이틀도 너무 과대평가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 내가 스티븐 킹 광팬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7년의 밤은 다르다. 정유정 본인이 좋아할지 모르지만 진정한 한국의 스티븐 킹이라 라 칭하고 싶다. 김현수에서 샤이니의 잭 토런스가 느껴지고 소설 구성에서 왠지 [It]이 연상이 된다. 표절이라는 뜻이 아니라 내가 읽은 책 중에서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가상의 도시는 캐슬록이 아닌가! ㅋ 뭐 미쳐가는 사람이나 액자식 구성 가상의 마을 등은 셀수 없이 많은 소설에서 등장하니 내 독서 범위가 미약한 탓이겠다.
큰 이야기를 아버지의 마음에 맞춰서 참 잘도 풀어갔다. 퇴근 시간에 핸폰 게임을 물리칠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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