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러 순간들의 문제를 문학작품들을 통해 알아보고 고민해보는 책. 처음에는 읽어봤던 작품들이 나와서 꽤나 재미있게 읽혔지만, 읽어보지 않은 작품들이 나왔을 떄는 읽을 맛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작품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을 해주니 읽지 않는 작품일 경우는 강제 스포일러를 당하기도 한다. 게다가 매 챕터 마다 마치 논술 문제집 마냥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점을 명시한 것은 오히려 나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다.
자정 4분 뒤 : 스티븐 킹 / 자정 1분 뒤 - 랭골리어 "랭골리어"는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중편 집 "자정 4분 뒤"의 첫 번째 이야기다. 비행기가 승객을 태우고 이륙을 마친 후 승무원이 음료 서비스를 준비하던 찰나, 잠을 자던 승객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졌다. 모든 소지품을 놔둔 채. 이렇게 흥미로운 사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후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인해 더욱 풍부해진다. 알 수 없는 외부의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들과 그들을 위협하는 또 다른 인물 간의 관계는 마치 [The Mist]를 연상 시킨다. 또한 이 이야기는 해방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후 이야기는 스포일러는 포함하고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들은 그만 읽어주세요. 이 이야기에서는 크게 두 개의 해방의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로부터 정신적 신체적 학대와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크레이그와 자신의 착각으로 아이들을 죽였던 닉. 그들은 자기를 짖누르던 압박에서 같은 방식으로 벗어났다. 죽음이라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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