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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14의 게시물 표시

[Book][2014-46]퇴마록 외전 - 마음의 칼

퇴마록 두 번째 외전. 첫 번째 외전과 비슷하게 퇴마록 주인공들과 스쳐갔던 인연들의 이야기기 이어진다. 외전의 성격 상 본편이 이야기를 이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만 퇴마사들의 주변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단편들 보다 퇴마사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기대했었다. 두 번째 외전에서도 그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말았지만.... 게다가 두 번째 외전에는 마지막 단편에서 정말 잠시 나오는 것 말고는 준후가 나오지를 않았구나 ㅜㅜ 다음 외전에는 퇴마사가 주인공이 되는 내용이 포함되기를 빌어본다.

[Book][2014-45]발칙한 유럽산책

와이프가 결혼 때 가져와서 몇 년동안 집에 있던 책. 집에 있는 책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좀처럼 읽히지 않게 되는 것 같다. 도서관이나 회사에서 빌린 책이 없어서 집에 있는 책들에 눈을 돌리던 중에 눈에 들어오게 된 "발칙한 유럽여행". 어떤 내용이길래 "발칙한"이 붙게 되었을까? 이 책은 빌 브라이슨의 1990년대에 유럽을 여행하고 쓴 글이다. 책을 읽다보면 "발칙한"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느껴진다. 유럽 각 민족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 혹은 비난. 글의 재미를 위해서 인듯한 상상들. 가끔식은 상상인 것이 뻔한 내용을 상상해본다라고 적지도 않는다. 내용은 분명 재미가 있긴 하지만 디스를 하는 노래를 듣는 것처럼 찝찝한 기분이 든다. P.S 그래도 브라이슨은 이탈리아 남부가 맘에 들었던 것 같다.       나도 거기에는 충분히 동감한다. ㅎ

[Book][2014-44]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

삶의 여러 순간들의 문제를 문학작품들을 통해 알아보고 고민해보는 책. 처음에는 읽어봤던 작품들이 나와서 꽤나 재미있게 읽혔지만, 읽어보지 않은 작품들이 나왔을 떄는 읽을 맛이 나지 않는다. 게다가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작품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을 해주니 읽지 않는 작품일 경우는 강제 스포일러를 당하기도 한다. 게다가 매 챕터 마다 마치 논술 문제집 마냥 작품을 읽고 생각해 볼 점을 명시한 것은 오히려 나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다.

[Book][2014-43]베이비 사인

말을 하기 전에 아이와 소통할 수 있다는 건 큰 기쁨이겠지? 아이와 수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데 몇 개 동작을 유찬이에게 연습 시키고 있는데 내가 너무 바로 따라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생각보다 잘 표현하지 않는다. 그래도 6개 사항은 캡쳐해 놓고 계속 연습을 시켜 봐야지!

[Book][2014-42]마법의 순간

오랜만에 읽는 파울로 코엘료의 책. 원래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이 어마어마한 볼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마법의 순간은 더욱 더 간결하다. 그것은 이 책이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의 내용을 옮긴 것이라 그렇다. 다 읽고 나서 내가 너무 빨리 넘겼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확 남는 것들이 많지는 않았다. 정말 너무 빨리 넘긴 것 같긴하다. 그리고 곁들여져 있는 삽화들. 이 것도 파울로 코엘료님께서 그리신 줄 알았는데 이건 전문 카투니스트의 작품이라고 한다. 하긴 파울로 코엘료가 그렸을 것 같지는 않은 그림체이긴 하다.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트윗 중에 하나는 이거다. '트윗을 하기 전에 구글 먼저 하라'라는 말은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라'는 말의 21세기식 표현입니다. 정말 공감간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