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5월, 2014의 게시물 표시

[Book][2014-27]커피의 거의 모든 것

갑자기 더치 커피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만들어 본 후 도서관 가서 빌려 본 커피 관련 서적. 나름 최신 서적에 2012년! 그리고 3쇄 발행!! 커피에 대해서 무지한 나에게 입문용으로 보기에 좋다. 정말 말 그대로 커피의 거의 모든 것이 나와 있고, 내용도 어려운 내용도 없다. 뭐 기억해야 될 건 좀 있어보이지만 기억에 쏙쏙 남지는 않는다. ( 뭐 시험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좀 더 커피에 관심을 가지려면 기반 지식은 좀 외워야 되겠지. 커피 관련 도서 몇 개 더 빌려보고 괜찮은 거는 하나 구입해 봐야겠다.

[Book][2014-26]지문사냥꾼

가수 이적의 소설 지문 사냥꾼. 몇 년 전, 이적이 책을 냈다고 했을 때, 패닉 노래의 가사들을 떠올리며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때 한 번 읽고 싶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12가지의 단편들. 내용은 전반적으로 패닉 2집 느낌이라고 할까? 딱 2집의 "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느낌이다. 솔직히 초반 단편들은 별다른 느낌을 주지 못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라는 단편집에 나올 듯한 소재들이지만 그 것처럼 이야기를 전개시키지 못했다. 그냥 뭔가 있어보이는 척하는 문장들이라는 생각만 들 뿐이었다. 초반에 실망감을 가지고 읽다보면 [제불찰 씨 이야기]라는 단편이 나온다. 귀파주는 직업을 가진 "제불찰"씨의 이야기. "제씨 앞에 열린 귀는 실상 닫혀 있다."라는 문장이 나타내주는 것처럼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소통하지 못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불찰 씨에 삶에 빠졌다가 나온 이후 다시 몇 개의 재기발랄할 것 같았던 단편들을 지나면 드디어 [지문사냥꾼]이 나온다. 왜 단편집 제목을 [지문사냥꾼]으로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바로 이해가 간다. 중세 어느 나라의 작은 도시를 연상케하는 배경과 사람의 지문을 없애는 한 남자. 조금 긴 단편이지만 이야기 내용도 훌륭하고 여러 등장인물들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단지 주인공 이름을 영어 이니셜로만 하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건지 맞는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인지 주요 인물들은 영문 이니셜이요. 이외의 사람들은 직합으로만 불린다. 제불찰 씨와 지문 사냥꾼...두 인물은 모두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인물들이다. 이전 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소통의 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진실로 소통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우리들이 떠올라고 두 인물들에게 더 공감이 간다.

[Book][2014-25]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을 걸어라

최근에 직장동료 한분이 권고사직을 당했다. 40대 갓 들어서는 분이시고 자식들 둘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니신는 분. 처음에는 권고사직에 대해 집에 이야기를 못했다고 하셨다. 내 나이 35. 내 오년 뒤의 모습일 수도 있다. 책에서는 40대에 위태로워지는 직장에 대처하기위해 그리고 100세 시대. 정년 이후의 평생...

[Book][2014-24]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넘어서

조엘 온소프트웨어의 두 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는 읽지 않았지만 너무 오래전이라는 판단에 두 번째 이야기로 스킵!!! 두 번째 이야기의 내용도 10년 가까이 된다. 세상에 이클립스가 나오기 전의 내용도 있다니. (생각보다 이클립스가 최근에 나오기도 했지만....) 첫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

[Book][2014-23]Clean Code

올해 읽은 첫 프로그램 관련 책. 사실 작년에 파트에서 세미나 했던 것까지 하면 근 일년만에 다 읽었다. 말그대로 프로그램을 어떻게 깨끗하게....가독성 있게 짜는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복잡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예제도 길게 나열되어 계속 흥미를 가지고 읽기는 어렵다. 하지만 ...

[Book][2014-22]망원동 브라더스

도서관에서 박민규님 소설을 찾으려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녀석!! 왠지 박민규 소설 느낌이 날 것 같아서 냉큼 빌렸다. 사회에서 소외받은 남자들이 모여사는 이야기. 이제는 좀 식상한 소재라 생각이 들지만 작가의 글솜씨가 대단하다. 재기발랄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래 이끌어나가는 솜씨가 보통...

[Book][2014-21]곤충의 유혹

국민학교 시절. 밥공기에 미숫가루를 걸쭉하게 말아서 숟가락으로 퍼먹으면서 몇번씩 봤던 파브르 곤충기가 생각나서 빌려본 책. 곤충의 성생활에 대해 쓰여진 책인데 전혀 흥미롭지가 않다. 책이 얇아서 금방 볼수 있다는 것이 유일힌 장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