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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14의 게시물 표시

[Book][2014-16]조이랜드

스티븐 킹의 최신 작. 이번 작품은 이야기 내용만을 놓고 보면,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한 노인의 스무살 알바하던 놀이 공원에서의 이야기. 태초부터 살고 있던 괴물과의 싸움도, 인생을 걸고 검은 탑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다. 이야기 내용도 초반 절반 정도는 놀이공원 알바 이야기를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책장은 술술 넘어간다. 이건 정말 문장의 힘. 작가의 힘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모닥불에서 둘러앉아 나올 법한 이야기. 킹 님의 최신작이 이렇게 약간은 힘을 뺀 이야기여서 더 좋다. 다음 작품은 또 기대 된다.

[Book][2014-15]다크타워 4부 - 마법사와 수정 구슬 (상)

다크타워 시리즈 4부가 번역이 되어 나왔다. 3부를 읽고 2년이 넘게 지나고 4부를 읽었지만 3부 내용이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다. 블레인 기차를 타고 가는 롤랜드 일행. 4부는 블레인 기차를 타고 가며 신나는(?) 수수깨끼 여행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4부의 백미는 롤랜드의 연인! 수전과의 이야기일 것이다. 수전과의 이야기는 정말 어느새 책장이 넘어갔지 하면서 읽힌다. 하지만......하 권이 아직 번역이 안되었다. 상권은 역시나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끝나버렸다. 아....하권은 언제 번역이 될런지.... 그래도 킹옹님의 신작이 2월달에 번역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으니, 갈증은 좀 풀수 있겠다. P.S 사실 다크 타워 시리즈는 이미 완결이 났지만,       원서를 볼 실력은 부족하니...기다리는 수 밖에...ㅠㅠ

[Book][2014-14]아빠가 나서면 아이가 다르다.

육아하는 정신과 전문의가 쓴 아빠 육아책. 몇 권의 아빠 육아책을 보면 확실히 아빠 육아가 유행(?)이 된 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이 책이 괜찮았다. 저자의 말처럼 재미와 유익이 함께 담겨 있다. 저자는 아이가 태어나고 일정 기간 육아를 전담하고 이후에는 일주일에 반은 일하고 반은 육아를 하면서 겪은 실생활의 이야기들과 정신과 전문의로서 육아와 관련된 실험과 이론들을 잘 엮었다. 내용을 보면 아이는 만 3세 이전에는 훈육을 이해하거나 충동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뇌가 발달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만 3세 이전에 식사예절교육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아이가 음식을 탐색(?) 하도록 놔 두는게 아이의 자존감, 오감 및 소뇌 발달에 좋다고 한다. 뇌의 연결망은 2~3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과 6세 이후ㄴ결에는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연결망을 늘려주는 가장 좋은 것은 '경험'이다. 단, '경험'의 주체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봐야 된다며 아이를 이리저리 끌고 가는게 아니라 아니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Book][2014-1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그렇지만 참 이상해." 에리가 말했다. "뭐가?" "그렇게 멋진 시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온갖 아름다운 가능성이 시간의 흐름 속에 잠겨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 그렇다. 멋진 시대...혹은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내 나이도 쓰쿠루와 비슷한 35살. 그만큼 다채로운 친구들과 다아나믹한 경험을 하지는 ...

[Book][2014-12](튼튼~쑥쑥~)아기 마사지

태리 쭉쭉이 해주려고 상호대차 해가면서 빌려본 책. 마사지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해 줘서 좋긴한데, 태리가 아직 어려서 바로 해주기는 좀 불안하다. 책에서는 살살하라고 하는데, 몇 번 해보는데 살살하니까 하는지 안하는지 구분이 안간다. 일단 조리원에서 배운 마사지 숙달하고, 이후에는 다른 책을 보던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