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최신 작. 이번 작품은 이야기 내용만을 놓고 보면, 작은 스케일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한 노인의 스무살 알바하던 놀이 공원에서의 이야기. 태초부터 살고 있던 괴물과의 싸움도, 인생을 걸고 검은 탑을 찾아가는 것도 아니다. 이야기 내용도 초반 절반 정도는 놀이공원 알바 이야기를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책장은 술술 넘어간다. 이건 정말 문장의 힘. 작가의 힘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모닥불에서 둘러앉아 나올 법한 이야기. 킹 님의 최신작이 이렇게 약간은 힘을 뺀 이야기여서 더 좋다. 다음 작품은 또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