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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14의 게시물 표시

[Book][2014-49]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 왠지 아멜리 노통브가 생각이 난다 했더니 아멜리 노통브의 데뷰작이 살인자의 건강법이었다. 김영하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는데 유명한 작가였다. 책을 읽어보니 유명한 이유가 느껴진다. 제목과는 묘하가 어울리지만 왠지 어긋나버린 내용이지만 읽던 것을 놓을수 없게 만든다. 그...

[Book][2014-48]69 sixty nine

지은이 : 무라카미 류. 제목 : 69 무라카미 류의 작품을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제목만 보고도 묘한 흥분(?)을 가질 지도 모른다. 나 역시 '이거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1969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왠지 모를 실망감이 들었다면 정상(?)적인 반응일 것이다. 나도 그랬으니... 의외로 밝은 내용을 읽다보면 가네시로 가즈키의 레볼루션 No.3 가 자연스레 연상된다. 억압받는 학생들과 축제. 몇 십년이 흘러도 학교는 언제나 비슷한 느낌을 가질수 밖에 없는것 같다.  내용은 여느 그 시절의 이야기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하지만 초반에 ○○○ 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 다. 라는 문장이 너무 빈번하게 나와서 지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번역 상의 문제인지 원본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기술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번역의 문제로 하고 싶다.  이 책은 작가의 말에 책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즐겁게 살았던 사람은 좋게, 즐겁게 살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나쁘게 썼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 나의 최고 즐거웠던 순간들은 어느 때였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Book][2014-47]올댓워치(All that Watch)

정말 제목 그대로 시계의 모든 것! 처음부터 각 브랜드 별 설명과 대표 시계들을 보여주면서 나를 유혹한다. 세상에 이쁜 시계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 넘어가면 초보자를 위한 시계의 설명이 나온다. 나같이 쿼츠가 어떤 원리인지, 오토메틱이 뭔지 모르는 사람에게 딱 맞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다음에 나오는 각 시계 장인들에 대한 부분은 사실 초보자가 읽기에는 좀 흥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었다. 그냥 대충 보고 넘어갔다. 그래도 앞에 브랜드별 시계를 보여주는 부분은 보기에 참 좋았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천만원, 억이 넘는 시계들을 보다 보면 중간에 나오는 백만원 정도의 시계가 무지 싸보인다는 점? 그리고 문페이즈 시계가 너무 가지고 싶다는 점...ㅋㅋ